모델하우스 일각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지난 12일, 칭다오조선족기업가 김송백, 김학일씨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칭다오현대명전장식유한회사가 모델하우스 오픈식을 가졌다.
이 모델하우스는 청양구204국도부근 위황링(玉黄岭)에 위치해있으며 면적은 1000제곱미터, 투자액은 300만위안에 달한다.
이들은 자체의 인테리어회사를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청양구 지훙탄에 300만위안을 투자하여 가구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칭다오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인테리어회사가 가구공장과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다. 한편 두 사업가가 파트너로 힘을 합쳐 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은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김송백씨는 2004년에 인테리어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10여 년 간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경험을 쌓고 힘을 키워왔다. 이 인테리어회사는 한국 현대브랜드를 정식 등록해 한국의 바닥재, 벽지 등 양질의 장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식, 유럽식 등 다양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가 지훙탄에 설립한 가구공장은 이미 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주로 원목가구와 판식가구를 생산, 가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모델하우스에는 다양한 가구와 싱크대, 장농, 테이블 등을 샘플로 현장감있게 전시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즉시적으로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생산과 시공을 함께 하는 원 스톱 운영 시스템이기에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김학일씨는 지모에서 10여 년 간 악세서리 회사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여름 지모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세사람을 구해 신문에도 소개된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김송백씨와 김학일씨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사이로 이번에 힘을 합쳐 모델 하우스를 오픈한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우세를 충분히 살려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공의 길을 모색하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