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가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는 광대역발전연맹(宽带发展联盟)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국 광대역 속도현황 보고'를 인용해 "중국의 고정 광대역 인터넷 속도율이 7.90Mbit/s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5% 증가했으며 동영상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6.41Mbit/s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3.73% 증가했다"고 전했다.
도시별로 보면 상하이가 11.11Mbit/s로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베이징, 톈진(天津), 쓰촨(四川), 랴오닝(辽宁), 산둥(山东), 허난(河南) 등 순이었다. 그리고 현재 중국 13개 성(省) 지역의 평균 인터넷 속도가 8Mbit/s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다운로드 역시 상하이가 가장 빨랐으며 다음으로 상하이, 장쑤(江苏)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로 보면 12개 성 지역의 동영상 다운로드가 평균치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국무원에서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내리라"는 지도방침이 하달된 후 관련 부문 및 운영업체, 인터넷기업 등이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전신 인프라 부문에만 2천5백억위안이 넘는 돈을 투자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광케이블을 설치해 인터넷 속도를 대폭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