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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시장 부진 늪 벗어났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04일 01:54
지난달 15만6575대 팔아 전년보다 4.7% 늘어

투싼 판매실적 역대최고

중국, 소형차 세금인하도 호재

연말까지 마케팅 총력전

[한국경제신문 ㅣ 정인설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개월 만에 월별 판매량이 늘었다. 신형 투싼과 K5를 비롯한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의 차량 취득세 인하로 현대·기아차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평균 판매량 넘어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작년 10월보다 4.7% 많은 15만657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기아차의 월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 월별 판매량은 3개월 연속 늘었다. 8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9월에 전달보다 39% 늘어났고 지난달엔 1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경기침체 속에서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딛고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5월까지 매달 12만대 이상씩을 팔다 6월부터 판매량이 10만대 아래로 급감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경쟁 업체들이 차값을 내리고 중국 토종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구형 모델 가격을 내리고 영업망을 정비하면서 9월에 13만3653대를 팔았다. 지난달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작년 월별 평균 판매량(14만7000대)을 넘어선 15만대 이상을 팔았다.

특히 현대차가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0만69대를 팔며 3월 이후 7개월 만에 월별 판매량 10만대 고지를 밟았다. 중국 내 현대차 월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을 포함해 여섯 번에 불과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현대차 투싼은 작년 10월보다 63% 늘어난 2만2034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투싼의 기존 최대 판매량은 2012년 12월 2만768대였다. 9월 나온 신형 투싼이 1만대 이상 팔린 영향이 컸다.

현대·기아차는 취득세 인하 효과도 봤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1.6L 이하의 소형차 취득세율을 10%에서 5%로 인하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쏘나타와 신형 투싼의 1.6L 모델을 내놨고 기아차는 K3와 K4, K5 등에 1.6L 엔진을 장착했다. 반면 중국에서 팔리는 폭스바겐 파사트와 도요타 캠리, 혼다 CR-V의 엔진 배기량은 모두 1.6L보다 크다.

국내에선 36개월 무이자 할부

현대·기아차는 국내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쏘나타와 그랜저, i40, 엑센트 등 8개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할부를 시작한다. 해당 차종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일시불로 할인받거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할인폭을 지난달 200만원에서 이달부터 300만원으로 늘렸다. 수입차를 타다 현대차를 새로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을 깎아주는 이벤트도 연다. 7년 이상 된 노후차에서 신차로 갈아타면 추가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슬란과 에쿠스는 별도로 100만원씩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K시리즈에 대해 1.5% 금리로 36개월 할부를 시행하고 가격 할인폭을 지난달보다 20만~50만원씩 확대했다. K5하이브리드를 사면 정부 보조금 외에 100만원의 유류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모닝을 사면 자동차세 등을 포함해 최대 13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 경쟁력 있는 신차를 내놓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연말까지 중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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