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are seen on a street in the Korea Way in New York City in this 2008 file photo. / Korea Times
뉴욕 ―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통위반을 하면 과태료와 벌점을 치른다. 그러나 이는 이씨의 미국에서의 삶을 끝낼 수도 있다.
5년째 불법체류중인 이씨는 경찰관이 그녀의 신분을 조회하면 국외추방을 당할 수 있다.
학교 등록을 하지 않아 학생비자가 취소돼 불법체류자가 된 이씨(32)는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학공부를 위해 2005년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급작스런 가정재정의 악화로 공부를 그만둬야만 했다.
이씨와 같은 미국 내 한국인 불법 체류 학생이 급격하게 늘어 양국간 비자면제체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미주동포전국협회 관계자 로버트 김씨는 “한국인 불법 체류 학생 숫자는 그냥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달 배포한 새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 현재 미국 내 한국인 불법체류자는 23만 명에 달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6만 명 늘어난 수치다.
코리아타임스 jhan@korea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