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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왜 中 국내에서 인기몰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1.27일 10:11

(흑룡강신문=하얼빈)올해의 11월 26일은 서양명절인 "추수감사절"이며 중국 전통명절인 하원절(下元节)이기도 하다. 양자의 인지도를 비교해 보면 전자가 훨씬 높다. 추수감사절 등 서양의 명절이 국내에서 유행하는 원인에 대해 천교민속문학협회 조흥력(赵兴力) 상무 부회장은 이런 명절이 젊은 세대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반면 중국 전통명절은 전승이 중단된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음력설과 유사한 추수감사절, 국내에서 인기몰이

  평소에 말하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쇠는 명절이다. 추수감사절은 "신이 하사한 수확"에 감사를 표하는 뜻에서 유래했다. 미국은 1941년부터 해마다 11월의 네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고 보통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휴를 즐긴다.

  추수감사절이 되면 미국은 도시, 시골 불문하고 전국에 분장퍼레이드, 연극공연, 체육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온통 명절분위기로 들끓는다. 이날에는 일년간 헤여져 있던 가족친지들도 각지에서 귀향해 대단원을 이룬다. 이렇게 보면 중국의 음력설 명절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

  명절날에는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들은 일찍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 사과, 귤 등 과일과 건포도푸딩, 고기소파이, 과일주스, 전통칠면조 구이, 호박파이 등 요리를 식탁에 올린다.

  추수감사절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날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기도 하고 일부 학교동아리나 반급에서는 행사를 기획해 흥미진진하게 보내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올해의 추수감사절이 마침 국내 전통명절인 하원절과 겹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자의 인지도를 비교해 보면 전자가 훨씬 높다. 그 원인에 대해 천교민속문학협회 조흥력(赵兴力) 상무 부회장은 이런 명절이 젊은 세대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반면 일부 중국 전통명절은 전승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 서양명절을 보내는 현상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없어

  사실 추수감사절 외에도 최근 몇년간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등 일련의 서양명절이 국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날이 되면 젊은이들은 함께 모여 파티를 하거나 쇼핑하면서 즐긴다. 반면 이런 명절들의 유래나 역사배경, 문화적 함의에 대해서는 깊은 이해가 적다.

  이런 서양의 명절을 추앙하는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맹목적으로 외국의 것을 숭배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타냈다. 민속전문가 소방(萧放)은 도 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국내 젊은이들이 할로윈데이 등 해외의 명절을 보내는 것은 단지 형식적인 모방에 그치기에 이성적인 통찰을 토대로 잘 이끌어주면 된다고 밝혔다. 조흥력은 현재 젊은이들이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것은 모방단계에 머물러 있어 오락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초로 서방문화를 접한 사람이 명절을 보내는 과정과 형식을 전파했고 젊은이들은 신선함에 끌려 동참하면서 이런 "서양의 명절을 즐겨 보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력 부회장은 동서방문화의 내적함의 각도에서 보면 총적으로 서양명절은 "유행요소가 많고 개방적이며 자유를 추구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요소가 많은"데 비해 중국의 명절은 보통 "전통적이고 보수적이며 도덕규범을 강조하기에 구속하는 면이 있다"고 귀띔했다./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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