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도-가요제' 음원 매출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30억원 가량 찍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2일 공개된 '무도-가요제' 음원은, 8월(열흘) 동안 무려 6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로도 약 3주 가까이 차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박명수와 아이유가 부른 '레옹' 외의 나머지 5곡도 꾸준하게 10위권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 곡들은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음원이 가장 많이 팔려나간, 8월, 9월, 10월의 총 합산 매출은 얼마나 될까.
한 음원 유통사 관계자는 "첫 정산 기준 (3개월치) 무도-가요제' 음원 매출이 30억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8월 첫 달, 일주일 만에 합산 6억 매출이 찍혔고, 9월 달에는 이 인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적어도 3배 정도는 매출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무도' 음원은 스트리밍이 대부분인데, 제일 잘 팔릴때 1등곡의 하루 매출이 4000~5000만원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한달을 곱해도 최대 15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출에서 다운로드 벨소리 등의 매출이 합산되면 30억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본다"면서 "이 매출 중 수수료나 저작권료 제하고 정산하면, 무도 측이 밝힌 정확한 기부 금액이 정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음원을 유통한 벅스 뮤직 관계자는 '무도-가요제' 음원 성적을 총평하며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음원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음원유통사인 벅스도 신규가입자가 2.3배 급증하는 등 큰 성과가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MBC, 아티스트와 함께 벅스 역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더 뜻 깊었다"고 말했다.
엄동진 기자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