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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기업도 치솟는 인건비에 중국 떠난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2.05일 19:49

근년 들어 중국 내 인건비가 치솟으면서 중화권 기업마저 중국을 떠나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패션기업 중 하나인 TAL그룹(TAL Group)이 내년부터 중국 내 일부 공장 문을 닫고 생산장비를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했다.

바나나리퍼블릭, 제이크루 등 유명 브랜드 옷을 주문받아 납품하는 TAL그룹은 지난 2007년 둥관(东莞)에 바지 공장을 세웠을 때만 해도 "앞으로 최소 20년동안 이 공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8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현재 직원 2천4백명이 일하고 있는 공장이 문을 닫게 된 이유는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의 시사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평균 임금 상승률은 10.3%였으며 올해는 8.6%에 이른다. 또한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3.27달러(3천8백원)인데 이는 베트남의 3분의 2, 말레이시아의 4분의 1만큼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조공장이 밀집된 둥관 지역에서는 최근 폐업된 공장, 직원 숙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홍콩기업인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광둥성(广东省) 지역에 생산공장을 둔 홍콩기업 수는 3만2천개로 2006년 때보다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다.

로저 리 TAL그룹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인건비 상승으로 지난 2~3년간 중국 공장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TAL그룹의 공장 이전은 시작이며 향후 중화권 기업이 본격적으로 동남아로 이전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기업인연합회 스탠리 라우 대표는 “2017년까지 중국에 있는 홍콩 기업 소유 공장 중 10%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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