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정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윌 스미스는 13일 C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정계 진출과 대통령 출마에 관심을 내비쳤다. 윌 스미스는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대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사람들이 계속해서 무슬림에 반대해 그들을 향한 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정신나간 소리를 한다”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를 정계로 밀어넣는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의 무슬림 반대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윌 스미스는 “나는 시장이나 주지사가 아닌 대통령을 꿈꾼다”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관심을 솔직하게 나타냈다. 윌 스미스는 “나는 아이들에게 ‘가능한한 비현실적이 돼라. 그리고 그걸 어떻게 현실화시킬지 고민하라’고 말한다”면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 중 최고의 것들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비현실적인 것이었다. 나에게는 세계적인 영화 스타가 되는 목표는 너무 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윌 스미스는 여러 차례 정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정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정치에 나를 위한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정치 분야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계획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최근 영화 ‘컨커션’으로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컨커션’은 내쇼널풋볼리그(NFL)선수들의 고통을 그린 영화로 윌 스미스는 선수들의 뇌 손상을 은폐하려는 NFL에 맞서 싸우는 실존 인물 베넷 오말루 역을 맡았다.
연예팀 (sp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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