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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게 '거짓말'은 치명적이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16일 09:42

지난달 일본 연예계에서 벌어진 불륜 소동의 여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일본 유명 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가와타니 에논과 인기 혼혈 방송인 벡키의 불륜 소식이 첫 보도된 이래 무려 두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방송과 신문 등 각 매체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고 있고, 연예면 톱 뉴스로 다루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켄스케 중의원과 그라비아 아이돌, 70대 유명 만담가와 무명 엔카 가수 등 일본 연예계의 연이은 불륜 소식도 이에 한 몫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불륜 연예인에 관대한 듯 보이는 일본이지만, 벡키에 대해서는 가차 없다. 성난 일본 대중의 항의와 비난에 벡키는 모든 방송, CF에서 중도하차했다. CF 하차로 20억 원이 넘은 거액의 위약금을 물 처지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연예계 영구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것.

일본에서도 불륜 연예인은 비난의 대상이지만, 그럼에도 무난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는 불륜 연예인도 적지 않다. 베키의 상대남인 가와타니 또한 소동 이후에도 콘서트 등 음악활동을 중단없이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벡키만 유독 불륜 소동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일본 연예계에 만연한 성차별"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즉, 벡키가 여성이기 때문에 유독 비난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를 최악의 궁지로 몰아넣었던 것은 따로 있다. 바로 '거짓말'이다. 한 주간지 보도로 불륜 행각이 발각되자 벡키는 1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둘은 친구사이일 뿐"이라며 불륜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전 가와타니와 벡키가 나눈 SNS상의 비밀대화가 유출되면서 베키는 한 순간에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혔다.

유출된 SNS 대화에는, 기자회견의 해명 내용과 완전히 정반대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기자회견 직전, 두 사람이 SNS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친구사이로 밀고 갈거야", "오히려 당당해질 기회"라는 대화를 나눴던 것. 반성은커녕 뻔뻔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폭발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거짓 해명을 한 베키에게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들은 한 때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베키의 몰락에 "거짓말이 치명적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거짓말를 하다 연예계 활동에 치명상을 입는 연예인들이 종종 있다. '군대 가겠다'고 공언해놓고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다가 한국 연예계를 넘어 한국 땅조차 밟지 못하게 된 이가 있는가하면, 타 물의 연예인들에 비해 비교적(?) 죄질이 가벼웠던 한 연예인도 거짓말이 문제가 돼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어떻게 보면, 그 어떤 사회적 물의보다도 치명적일 수 있는 게 바로 '거짓말'인 것이다.

일본 연예계에 벌어진 베키의 불륜 사건은, 이러한 연예계 불문율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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