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아소=AP/뉴시스】일본 규슈 남부 구마코토현 일대를 16일 강타한 규모 7.3 강진으로 미나미아소시의 주차장이 무너져 내리는 큰 피해를 보았다. 2016.04.1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규모 6.5의 강진이 구마모토(熊本)현을 처음 강타한 이후 이어진 여진이 28일 현재 1000번을 넘어섰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차 강진이 발생한 14일 밤 이후, 구마모토 현과 인근의 오이타(大分) 현에서 발생한 진도 1이상의 지진이 28일 정오 현재 1006번에 이르렀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여진 활동이 비교적 활발했던 2004년 니가타(熊本)현 주에쓰(中越)지진 당시에도 규모 6.8의 첫 강진 이후 1년 이상이 지나서야 여진 횟수가1000번을 기록했다. 당시 지진으로 65명이 사망하고 4800여명이 부상당했다.
기상청은 "넓은 지역에서 활발한 여진 활동이 이어지는 과거 전례 없는 지진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진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차 강진이 발생한16일 하룻동안 202번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그 이후 여진 발생률은 감소하는 경향이다. 지난 23~26일에는 하룻동안 발생하는 여진 횟수는 30회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27일에는 다시 증가세를 보여 49회를 기록, 28일에는 새벽과 오후에 구마모토시 주변에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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