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중국조선족문단의 중견작가 장학규 선생의 평론집 '문학, 자타의 시각속에 내세우다'가 일전 요녕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다.
장학규 선생의 세번째 단행본이기도 한 이 평론집에는 작가가 그동안 쓴 평론중에서 19편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한편 소설가이기도 한 작가가 소설창작활동을 하면서 다른 평론가들로부터 품평받은 6편의 평론도 함께 실었다.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나는 문학일선에서 창작실천과 더불어 평론을 해왔기에 모두가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평이다. 그것도 같은 시간대에 함께 활약했던 작가들의 창작작품을 현장감있게 평론해왔다."다면서 "지난 세기 8~90년대는 우리문학의 전성기였다. 그때 한춘선생은 문체갱신을 추진하고있었고 새로운 문학사조를 이끌고 있었다. 그 자기마당에 말려들어갔던 것은 나의 행운이기도 하다."고 한춘 선생 덕분에 평론의 길에 들어섰음을 밝혔다.
장학규 선생은 1964년 흑룡강성 해림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운 가정여건에서도 문학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소설, 수필, 평론 등 문학작품을 300여 편 발표했으며 흑룡강성소수민족문학상을 포함하여 수차 수상했다. 이번 평론집에 앞서 이미 수필집 '머리 잃은 곤혹'과 소설집 '청도로그인'을 출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