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서시-서울시 경제교류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
8일 한국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와 중국 계서시 경제교류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남서푸드 등 현지에 공장을 건립하는 업체들이 서명하는 모습을 주덕이 계서시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구천서 한중경제협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한중경제협회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최한영 기자 = 한국 서울시와 중국 헤이룽장성 계서시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2012 중국 계서·한국 서울 경제합작교류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주덕이 계서시장, 장화중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등 양국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신흥 공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계서시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주 시장은 "계서시는 54개의 광산자원이 매장돼 있으며 특히 석탄매장량은 64억톤, 흑연은 8억톤에 달하는 등 중국 내 주요 에너지 생산기지로 자리잡았다"면서 "또한 깨끗한 자연환경과 넓은 초원을 바탕으로 녹색식품개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중국에서 가장 선구적인 발전과 지원혜택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도 축사를 통해 "계서시가 식품, 음료, 친환경 농산품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반시설과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은 만큼 오늘 만남을 통해 양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 후에는 남서푸드 등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업체와 계서시 관계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