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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중국인 자유여행객, 한국보다 일본에 더 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25일 09:31

(흑룡강신문=하얼빈) 자유여행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올해 1분기에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와 중국출경유(해외여행)연구소(COTRI)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중화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간 지역은 태국이었으며 일본은 그다음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따라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

  1분기에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91만3천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숫자(73만5천명)보다 24% 많았다.

  지난해 1분기에는 방한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67만명으로 방일 관광객(45만3천명)보다 훨씬 많았다. 1년 사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무려 101.7% 늘었지만, 한국 방문자는 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5년 3분기에 일본이 91만3천명의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유치해 한국(61만2천명)을 제친 적이 있지만, 당시는 메르스 때문에 한국 방문객이 뚝 끊기고 일본은 반사이익을 누린 특수한 상황이었다.

  이때를 빼고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 가령 2014년 3분기에는 한국 90만6천명, 일본 45만3천명으로 더블스코어였다.

  하지만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폭 늘렸다. 중국인 방일 관광비자의 발급조건 완화 정책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가 중국인 단체관광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많은 가운데 중국인 개별 여행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지출하는 돈은 단체 관광객보다 훨씬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온 중국인 개별 여행객의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2천483.4달러였다.



  반면 중국인 단체 여행객 1명이 한국에 머물면서 쓴 돈은 1천615달러로 개별 여행객보다 868.4 달러(약 99만원) 적었다. 이는 총 지출경비 2천80.3달러에서 자국 여행사 지불 경비 465.3달러를 뺀 금액이다.

  개별 여행객은 단체 여행객보다 체류 기간이 긴 편이라 지출 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도쿄 긴자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1분기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개별과 단체를 합해 1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방문한 147만2천명보다 19만8천명이 많지만 50만3천명 차이 났던 1년 전보다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한국은 연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10여년만에 일본에 따라잡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여유국의 '1분기 여행사 송출 해외여행 통계'에서 방한 관광객(121만8천명)이 방일 관광객(122만명)보다 근소하게 적었던 것에서도 이런 조짐이 나타난다.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한국(163만4천명)이 일본(150만4천명)을 13만명 앞섰지만, 올해 들어 역전된 것이다.

  다만 이 통계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이나 비자를 받거나 숙소를 잡은 사람을 집계한 것으로 정확한 숫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국인이 일본에 가려면 한국에 갈 때보다 비자 신청이 더 어려워 여행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권태일 박사는 "메르스 이후 일본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면서 "엔저 효과가 가장 컸는데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강세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비자 완화 등 중국 관광객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재방문객을 얼마나 유치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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