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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00만명 대졸생중 비취업자들은 뭘 하고있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7.29일 15:56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65만명 대학생들이 졸업, 지난해보다 16만명이 더 많아 사상 가장 많다. 2015년도 교육부에서 발표한 “중국류학생귀국취업청서”에는 귀국인원이 40만 9100명이라 했다.

다시 말하면 올 여름 중국에 적어도 800만명 본기 대학졸업생들이 “청년취업군체”에 들어섰다는것이다.



귀국류학생들의 취직난

안휘에 집이 있는 양정정은 영국의 모 공립대학 상업과학 학부를 졸업했다. 귀국한후 여러 인재시장에 다녀봤지만 큰 회사는 취직하기 어렵고 작은 회사는 들어가기 싫은 상황에 처해있다.

국유기업의 일반 종업원으로 있은 양정정의 부모는 새 집을 바꾸려고 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양정정의 류학공부에 20만원 돈을 썼다.

정정이는 “연구생공부를 할 때 취업에서 우세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상업과학 전공을 선택했는데 생각과는 달랐다”고 말한다.

양정정은 자기와 같은 류학생들이 많고 특히 상해와 같은 큰 도시에 인재가 더 많음을 알게 되였다. 겉보기에는 기회와 자원이 많은것 같지만 인재도 그만큼 많고 경쟁력도 치렬하다는것이다. 취직길에서 가장 좋았던 일이 세계 500강 기업의 제3차 면접을 봤다는것이다.

양정정은 “작은 회사라 해서 무시하는것이 아니다. 인생의 첫 취업이 중요하다.” 며 “작은 회사에서는 매달 5000원 좌우의 로임을 주겠다 한다. 5가지 보험과 공적금을 떼고 집세, 교통비 등을 제하면 남는것이 없다. 그리고 작은 회사는 종업원들에 대한 양성과 장원한 계획에 대해 완벽하지 않은 등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될수 있는 한 돈을 아끼려고 양정정은 모임에 가지 않고 택시를 타지 않으며 옷을 사지 않는다. 화장품도 “브랜드추구”로부터 “쓸만 하면 된다”는데 이르렀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양정정은 그냥 손에 있는 돈으로 생활에는 문제 없다. 많은 회사에서 오라 한다. 나한테 알맞는 회사를 찾으려 한다고 부모와 말한다 한다.

그러면서 양정정은 부모가 투자한 20만원 돈이 헛되이 쓰지 않았음을 보여주고싶다고 했다.

외국에서 석사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진흔양은 양정정과 비하면 그래도 행운아였다. 오스트랄리아에서 석사공부를 할 때 유명건축설계회사에서 실습한 경력으로 고향 무한의 모 국유기업의 조리설계사로 취직했다. 그런데 “일 할 멋이 없다”고 그는 사직했다.

진흔양은 “단위에서는 자력을 중히 여기고 젊은이들한테 주는 기회가 적고 진급이 어려우며 결정적인것은 로임이 생각한것보다 너무 적었다.”며 “아직은 가정부담이 없다 하지만 손에 쥔 돈이 4000원밖에 안된다. ”고 한다.

그러면서 진흔양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작업실을 꾸려 면적이 작은 주택을 개조해주는 일을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일자리 없어도 고향에는 안 간다

귀주성의 한 농촌에서 출생한 채삼황은 대학입시에서 전 현 10명안에 들어 북경 모 중점대학을 다니게 되였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채삼황은 대도시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있다. 매번마다 학교에서 소집하는 초빙회에 가지만 필답이나 면접에서 떨어진다.

귀주성에서는 고향에 돌아가는 대학생들에게 상응한 지지정책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채삼황은 어찌 하던 북경을 떠나 고향에 돌아갈 생각은 없다. “북경에서 도태된”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어다닌다며 기어코 북경에서 일자리를 찾으려 한다.

대학을 졸업한후 채삼황은 가정교사, 휴대폰판매, 슈퍼판매원 등 못해 본 일이 없으며 저녁이 되면 학우네 숙사 땅바닥에서 잠잔다.

채삼황과 달리 북경 모 사범대학을 졸업한 진효걸은 전국 50위권에 드는 부동산회사에 취직했으나 복잡한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했다. 수개월동안의 고민끝에 진효걸은 고향 감숙에 가 연구생공부를 한 다음 교원시험을 치려고 작심했다.

비취업군체중의 “공무원시험대오”

산서성의 진봉은 고향에서 대학을 다닌 후 광주의 모 작은 기업의 프로그래머로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투자효과가 보이지 않자 투자자가 자금을 대주지 않은 바람에 회사는 그만 문을 닫게 되였다.

산서고향으로 돌아간 진봉은 부모의 말씀대로 공무원시험을 치려고 했다. 진봉은 “고향에서는 배우자를 찾기도 쉽고 또 안정된 일을 하면서 부모를 보살펴줄수도 있어 이젠 그냥 고향에 있으련다.” 고 했다.

장사를 하는 부모를 따라 어릴때부터 여러 곳에 다닌적이 있는 위명강은 대학을 졸업하면 공무원이 되여 체면있는 생활을 하겠다며 공무원시험을 쳤다. 필답 ,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명년 공무원시험에 또 참가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중국신문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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