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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팬카페 '키엘' 前운영진 공금 횡령 확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01일 09:46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류스타 송중기(30) 공식 팬카페 '키엘' 운영진이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더팩트>가 확인한 결과 송중기 팬카페 '키엘' 전(前) 운영진 '미소'는 팬들이 모은 돈을 보관하던 서포트 통장에서 한화 279만6442원(이하 모두 한화)을 사용했고 '제이'가 164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한국매체가 전했다.

  전 운영진은 또 올해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가진 송중기 팬미팅에서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슬로건을 제작하면서 발생한 차익, 최초 1000장 제작 후 구매 요청 증가로 3배 가량 더 제작(4000장)하면서 단가가 낮아져 생긴 195만원을 나눠 가졌다.

  <더팩트>는 지난 18일 이 내용과 관련해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 사실 확인을 했다.

  취재 당시 소속사는 "운영진 두 명 중 한 명(서포트 통장 운영)이 유학으로 활동이 어려워, 돈이 들어 있는 서포트 통장을 다른 한 명에게만 맡기는 것보다 소속사와 연계해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따로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통장을 팬카페 명의로 할지, 소속사 명의로 할지, 공동명의로 할지 은행에 문의를 하던 중이었다. 횡령이 있거나 불투명하지 않다. 조만간 통장 정리가 되면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 638만6442원이 횡령됐으며 '미소'와 '제이'는 횡령한 공금을 모두 서포트 통장에 나눠 입금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송중기 팬미팅 '우리 다시 만난 날'은 지난 4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앞서 이달 초 송중기 공식팬카페 '키엘'에서 서포트 통장에 들어있던 공금이 횡령됐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일부 팬카페 회원들은 현 운영진이 1000만원이 넘는 서포트 금액이 횡령됐으며 운영진 두 명 중 한 명이 불화로 인해 탈퇴했다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으며 소속사는 이와 관련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가 공금 횡령 내용을 알면서도 구설수에 오를 것을 염려해 '전 운영진 감싸기'를 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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