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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에 조건만남 제의…8600만원 뜯긴 男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8.09일 08:53
[헤럴드경제]문자로 온 조건만남 제의에 40만원을 보냈다가 8600만원을 뜯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8일 조건만남, 알몸채팅, 취업사기, 물품사기. 보이스피싱 등으로 5억7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중국 사기조직을 적발, 국내 인출책 A씨(30 조선족) 등 3명을 사기 및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9일~7월 11일 조건만남과 알몸 채팅, 취업을 미끼로 편취한 돈 5억7000여만원을 찾아 중국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 자료사진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우연히 ‘여성을 소개시켜 주겠다’는 조건만남 문자를 받고 계약금 10만원과 ‘나중에 돌려준다’는 아가씨 안전금 30만원 등 40만원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허위였다.

피해자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사기조직에 전화를 걸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 사기조직은 피해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했다.

중국조직은 처음에 돈을 돌려받으려면 ‘통장 잔고 100만원을 맞춰야 된다’며 6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

60만원을 보내 잔고를 맞추었더니 이번에는 ‘경찰에 단속됐다’며 1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100만원을 보내니 ‘통장이 압류됐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 더 많은 돈을 보내라고 했다.

돈을 보내면 보낼수록 중국조직은 더 큰 돈을 요구했다.

그래도 A씨는 ‘돈을 돌려받겠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해서 100만~500만원씩을 보냈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의 돈까지 빌려 중국조직에 보낸 돈이 일주일 간 20회에 걸쳐 8600만원이나 됐다.

그래도 중국조직은 또 돈을 더 보내라고 했고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음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5000만원 이상 중국조직에 돈을 뜯긴 사람이 피해자를 제외하고도 2명이나 더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경찰에서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이 제일 두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쉽게 납득이 안 된다”면서도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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