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는 영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지난 5일 막을 내린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어김없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펑 여사가 어떤 옷을 입고 나타났는지도 세간의 화제였다고 보도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옷깃이 높고 아래쪽 옆 부분이 트여 있으며 몸에 딱 붙는 실크 원피스인 청삼(치파오)을 주로 착용해 중국 여성의 우아함을 표현했다.
펑리위안 여사가 G20 정상회의서 착용한 의복
5일 G20 정상 부인들과 중국예술아카데 서예행사에 참가한 펑리위안
신문은 펑 여사의 과거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 의복 스타일을 볼 때 청삼 또한 그녀가 좋아하는 복장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그녀는 2013년 패션 잡지 '베니티 페어'에서 '베스트 드레서 영부인'에 뽑히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펑 여사는 시 주석을 도와 G20 공식 환영 행사와 만찬 등에 참석한 뒤 지난 5일에는 G20 회의에 같이 온 정상의 부인들과 함께 항저우 저장(浙江) 대학을 방문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학내 홍보 행사를 하고 중국예술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등 민간 외교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