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재한 최대 중국동포단체의 하나인 한마음협회가 주최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제8회 체육대회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대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한마음협회는 2006년에 출범하여 한마음봉사단, 한마음축구단, 한마음산악회, 한마음배드민턴클럽, 한마음골프클럽 등 10개 단체로 나뉘어 나눔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봉사활동, 스포츠행사 등 자체행사는 물론 한국 지방정부나 자치단체와 함께 중국동포이주사진전, 중국동포민요노래자랑, 지역주민과 문화소통을 위한 민속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 한국사회에서 인정받는 소수 중국동포단체중의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한마음협회 김용선 회장
한마음협회 3대 회장인 김용선회장은 “서울시청의 후원과 많은 중국 동포 단체와 업체들의 후원으로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며“체육대회가 한마음협회의 브랜드행사인 만큼 중국동포들에게 행복과 쾌락, 건강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8년째 이어지는 한마음협회의 중대한 연례행사로서, 올해로 6회째 서울시정부의 후원으로 진행, 올해는 축구, 투호, 줄넘기, 족구, 주사위던지기 등 15가지 프로그램으로 중국동포와 한국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환락의 마당을 만들었다.
서울시 이해응 명예부시장은 “스포츠가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대림동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중국동포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서 중국동포단체 중앙회 김성학회장은 “중국동포들이 화목하고 단합된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며“ 한국에 잘 정착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