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 시상자들이 귀빈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시 ’2535전국노래자랑’노래방과 신사모(신문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신사모’컵 추석맞이 인기노래자랑이 지난 9월 15일 추석날 저녁 청양구에 위치한 세한레포츠에서 원만히 진행되었다.

　　‘2535’노래방 고객과 신사모 회원 및 가족과 가수를 비롯해 총 300여 명이 참가해 민족의 축제인 추석을 뜻깊게 보냈다.

　　‘2535’노래방 김철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노래자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업자 김웅길, 김문호 사장, 그리고 수고를 함께 해준 직원들이 감사하다.”면서 “신사모에서 앞으로 더 많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조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박영만 사장이 신사모를 대표하여 행사에 축사, 노래를 즐기는 우리민족의 정서에 맞추어 즐거운 추석맞이 노래자랑을 기획했다면서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 더욱 아름다운 칭다오 조선족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칭다오 거주 조선족과 한국인을 망라해 14명 가수가 참가했으며 김명환, 김경화, 최재문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노래자랑은9살 김현준 어린이의 신나는 드럼연주로 오프닝무대를 열었으며 사회자 윤명해씨의 멋지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분위기 좋게 이어졌다. 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의 민족춤은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참가선수 김용남씨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무릎을 꿇고 사랑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전했고, 이영혁씨는 고향에 병환으로 계시는 80세 아버님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기 위해 노래를 불러 부모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것이 인상깊었다. 조선족 대학생 황수요씨의 영어노래는 기타연주와 함께 듣기가 새로웠으며 옥타 차세대 젊은 친구들의 멋진 현대무용으로 진행한 협찬무대는 말그대로 젊은 혈기로 한껏 끓어올랐다. 한국인 김일환씨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입장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2시간 동안의 경기 결과 김송걸씨가 최우수상을 획득하고 김향화씨가 우수상, 김진철씨와 김용남씨가 장려상、황수요씨와 최천남씨가 인기상을, 김지은씨, 김일환씨, 이영혁씨 등 3명이 행운상을 수상했다.

　　이번 노래자랑은 칭다오삼성인테리어체험관(青岛三星整体装饰家居生活馆)，칭다오게르마늄업건강유한회사(青岛锗业健康有限公司)，칭다오백경미소백화상점(青岛白鲸微笑百货商店)， 세한레포츠, 칭다오아리랑민속예술단, 송월타올, 강화민예쁜답례품, 노주담(老酒坛) 칭다오총대리, 원희한복, 칭다오아가야애기용품유한공사, 칭다오차세대 등 기업과 단체에서 상품협찬과 공연협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