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이 알츠하이머 참가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11월 12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2046회는 호남의 관문인 '전라북도 익산시 편'으로 꾸려진다.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노래자랑에는 본선에 오른 15팀의 참가자들과 함께 조항조, 박상철, 별사랑, 김용임, 한가빈이 특별 초대가수로 출연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돋웠다.
이 가운데 익산시 편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주인공들은 70대 큰언니와 60대 후반 동생들로 이루어진 세 자매 팀이다. 양쪽에서 큰언니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동생들의 사이좋은 우애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미지 제공 = KBS 1 '전국노래자랑'
큰언니는 현재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자녀들의 이름조차 종종 떠올리지 못하게 됐지만, 평소 좋아하던 노래 가사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뭉클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세 자매는 큰언니의 기억 속에 있는 단 하나의 곡인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사연과 의미 깊은 무대를 함께 나눈 MC 김신영 역시 눈시울을 붉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이번 주에 방송되는 '전북 익산시 편'은 다재 다능하고 유쾌한 참가자들은 물론,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미가 묻어나는 참가자들까지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세 자매 팀의 경우 MC 김신영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힌 무대를 선보였다. 먹먹한 여운이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 익산시 편은 12일 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
박명수 "'전국노래자랑' 예심 통과? '바보에게... 바보가'는 안 돼
이미지 제공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갈무리
한편 9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 진행 중 전국노래자랑 예심 노래추천을 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힘들게 야구표 구했는데 급소개팅이 들어왔다. 야구 볼까? 소개팅 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하며 "지금 한국시리즈 하지 않냐? 무조건 야구 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1년에 오늘은 오늘밖에 없다. 특히 LG와 KT가 지금 1:1이라 더 재밌어질 것 같은데 소개팅이 지금 눈에 들어오냐?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지금 몸은 잠실에 있을 거다. 저는 야구를 보러 가겠다. 소개팅녀에게는 양해를 구하시라. 그럼 이해해주실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다음주에 KBS '전국노래자랑' 지역 예심에 나가는데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를까? 아니면 선곡을 바꿀까?"라는 고민을 보내왔다. 박명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예심 통과하려면 '바보에게... 바보가'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제 노래는 중저음대이기 때문에 임팩트가 약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럴 바에는 '바다의 왕자'를 부르면서 춤을 추시라. 그러면 예심은 100% 통과한다. 제 노래를 하시려면 '바다의 왕자'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