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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이든 사회봉사든 견지하면 보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6.04일 08:09
  청도 최장 조선족노래방 변순복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단돈 2만원으로 창업하여 18년간 청도에서 노래방을 운영해온 변순복 사장이 봉사와 섬김, 사랑으로 즐거운 인생을 영위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변순복씨(44세)의 고향은 흑룡강성 탕원현이다. 아버지 형제 9명, 어머니 형제 7명인 대가정에서 형제 4명 중 세째로 태여났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을 소학교 한어 교사로 교편을 잡다가 한국, 연해지역 진출바람에 따라 광주를 거쳐 심양에 진출했다가 김광선씨를 만나 사랑을 언약하게 되였다.

  2000년에 단돈 2만원을 들고 청도에 온 이들 부부는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리촌의 서산(西山)아파트단지에서 매일식당을 꾸렸다. 당시 유명한 심양불고기를 주메뉴로 내세웠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고 바쁘게 돌아쳤지만 밤에 부부가 이불 속에서 당일 번 돈을 세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당시만 해도 즐길거리가 별로 없었던 한국인들은 식사 후 찾는 곳이 노래방이였다. 비즈니스기회를 포착한 변순복씨는 리촌 청봉로(青峰路)에 ‘도레미노래방’을 열었다. 말이 노래방이지 기계 한대에 테이블이 달랑 3개가 전부였다. 그래도 돈이 벌어지는 속도가 눈에 보였다.

  2년 후 리촌시장 남쪽으로 이전하여 ‘골든벨도레미노래방’을 운영하다가 도시개발로 2010년 현재의 성양 태양성(太阳城) 부근으로 옮겨와 100만원을 투자하여 9개의 방을 갖춘 최신 노래방으로 거듭났다.

  청도 진출 조선족 력사상 노래방을 18년 이상 견지해온 가게는 골든벨노래방이 유일하다.

  변순복 사장은 돈벌이에만 집념하지 않고 짬만 나면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매년 몇번씩 재청도 탕원조선족로년협회 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용돈도 넣어드렸다. 이외 성양 ‘한마음밴드팀’에 가입하여 양로원, 고아원 등 로약자들을 위한 무료공연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으로 참가했다.

  현재 변순복 사장은 사회봉사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자기계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는 청도 창농CEO최고경영자과정 제7기를 졸업했으며 2016~2018년도에 가정심리교육상담사교육과정을 수료, 2019년부터 지금까지 심리상담사지도자자격과정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변순복씨는 공익봉사를 추구하는 청도조선족녀성협회 활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주청도 한국총령사관 통역지원 봉사자로, 녀성협회 차세대위원장으로도 수년간 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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