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식가들의 성서로 불리는 미슐랭가이드가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 상륙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 발간된 미슐랭가이드 중국편에는 상하이 시내 26개 레스토랑에 대한 별점이 매겨졌다. 최고급 호화 음식점부터 광둥 주민들이 즐겨찾는 소박한 레스토랑까지 그 등급과 종류도 다양했다.
랭함호텔 내부에 위치한 광둥요리 전문점 '탕 코트'(T’ang Court)가 가장 많은 별 3개를 받았다. 테이블이 6개에 불과한 이 음식점은 삶은 해삼요리, 와규 소고기 등으로 유명하다.
고급 음식점은 아니지만 현지 주민들이 주로 찾는 캔톤8은 별 2개를 수여받았다. 미슐랭가이드의 글로벌 총괄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는 "캔톤8은 상하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들을 대표한다. 명인의 솜씨가 들어간 맛있고 질 좋은 요리"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5번째 미슐랭 가이드 발간국가가 됐다.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레스토랑 안내서로 음식의 맛과 가격, 식당 분위기와 서비스 등을 평가해 포크와 스푼의 개수(1개~5개)로 평가하고 가장 뛰어난 식당에는 별(최고 3개)을 부여해 등급을 매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