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4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중국 국가통계국 등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의 대(對)중국 투자액은 7만 달러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5년에 129만 달러를 기록한 조선의 대중 투자는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0년에 1천122만 달러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2011년부터 급감했고 2013년 268만 달러, 2014년 29만 달러, 2015년 7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대조선 투자도 2012년 1억946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8천620만 달러, 2014년 5천194만 달러, 2015년 4천121만 달러로 해마다 감소했다. 지난해 대조선 투자 규모는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액 가운데 0.03%를 차지했다.
올 초 유엔 안보리가 대조선 제재를 결의하면서 양국 교역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의 투자 규모는 올해 들어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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