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범죄자 추적 등 범죄수사에서 활약하던 경찰견이 최근 들어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사례가 증가하고있다고 1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경찰견의 역할 변화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치매로인 실종 증가가 주된 리유다.
지난 6월 도꾜 타마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있는 50대 후반 남성의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견 “배리 1호”가 현장에 출동, 전날 로인이 신었던 양말 냄새를 맡고 2분만에 남성을 찾아냈다.
당시 남성은 집에서 약 100메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그는 “집을 찾아오다 길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일본 경시청 발표에 따르면 경찰견의 역할 변화는 2008년부터 범죄수사 임무를 역전해 2015년 경찰견의 수색활동은 총 6141회로 나타났다. 10년전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많았다.
경시청 우에하라 토모아키 감식과장은 “경찰견은 과거부터 수색과 인명구조에서 활약했다”며 “보안카메라 등 첨단기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