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흑룡강단과대학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중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제1회 흑룡강성 단과대학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지난 19일 흑룡강성농업공정학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건양대학교가 주최하고 흑룡강농업공정직업학원이 주관했으며 주심양한국총령사관, 할빈시한인회가 후원했다.

특별상 수상자 한옥학생이 한국어로 연설하고 있다.

　　각 학교의 예선을 통해 9개 흑룡강성내 단과대학 학생 18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 한국 경험담, 중한문화차이, 나의 한국어 학습기 등 각자의 주제를 갖고 자유발표를 했다.

　　영예의 특별상은 '나의 꿈'을 주제로 발표한 흑룡강성관광직업기술학원 2학년 한옥 학생이 수상했다. 그녀는 "처음 말하기 대회에 참가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련다"고 말했다.

　　심사를 담당한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이진수령사는 “대회를 통해 중국 학생들의 한국과 한류에 대한 관심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민간의 우정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할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양대는 사립종합대학으로 중국을 비롯한 57개 나라와 대학원, 본과, 단기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건양대 국제교육원 김현중 원장은 “언어는 문화와 민족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미래 중한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