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주일 만에 거대한 싱크홀을 복구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JR 하카타역 인근 교차로 지면이 또다시 가라앉았다.
"지난 26일 JR 하카타역 인근 교차로의 지면이 7cm 가량 가라앉았다. 정전이나 가스 누출은 없었지만, 이로 인해 한때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앞서 시 당국은 지난 8일 이 곳에서 발생한 폭 30m, 깊이 15m의 거대한 싱크홀을 1주일 만에 복구해 "일본 토목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쿠오카 시장 소이치로 다카시마는 페이스북에 "땅이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경고하지 않은 것을 사과한다"고 적었다.
시 관계자는 "싱크홀을 메우는데 모래와 시멘트를 사용했을 때부터 얼마간 움직임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26일 도로 지면이 7cm 가라앉으면서 교통이 통제된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