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스모그 수도' 베이징의 미래 일상을 담은 공익광고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스모그로 덮인 도시 가운데 콧털이 길게 자란 채 생활하고 있는 베이징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 일반 성인들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콧털이 길게 수북히 자랐으며 특히 콧털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미용실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영상 마지막에는 "당신이 스모그를 바꾸지 않으면 스모그가 당신을 바꿀 것이다"라는 멘트로 스스로 스모그를 개선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같은 영상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게재되며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는 게재된지 하루만에 조회수 1천2백만회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사실 이 공익광고는 지난해 초 제작된 것으로 당시에도 적지 않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지난 며칠간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고속도로, 공항이 폐쇄됐고 최근에는 안개까지 겹쳐 사상 처음으로 최고 등급의 안개경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