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의 젊은 나이로 숨진 전 메이저리거이자 국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로 뛰었던 호세 리마에게 6명의 서로 다른 여성과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마는 죽기 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자친구 도르카 아스타시오와 함께 살았다. 2010년 5월 23일(현지시각) 아스타시오는 처음에 리마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해 급히 구급요원을 불렀으나 결국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리마는 6명의 여자와 살았는데 이 중 2명과는 결혼까지 했다.
리마는 1999년 휴스턴에서 21승을 거두는 메이저리그 통산 89승10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에선 3승6패, 방어율 4.89만 남기고 7월 방출됐다. 이후 리마는 독립리그에서 뛰다 2010년 5월 23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마는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네츠 등에서 뛰면서 3,100만달러(약 366억원)를 벋어들었다. 또한 도미니카와 멕시코 리그에서도 뛰면서도 돈을 벌었다.
하지만 사후 그의 상속을 놓고 무성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리마와 7년 동안 결혼을 유지했던 도미니카 모델 출신의 델라 르끌럭은 리마의 미국 사회보장 혜택으로 매달 625달러(약 74만원)를 연금으로 받고 있지만 현재 고소 중에 있다.
그녀는 리마와의 사이에 낳은 딸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리마는 매우 열심히 뛰었고, 많은 세금을 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딸은 아무 것도 없이 길거리에 놔 앉게 됐다"라며 "딸을 상속으로 인정하게 상속재산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마는 르끌럭과 헤어진 뒤 멜리사 리마를 만나 1996년 결혼했다. 결혼 3년 후에 조세 주니어를 낳았지만 2005년 그들 역시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