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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제작법, ‘하얀 종이’ 지폐 되려면 1개월 걸려

[기타] | 발행시간: 2017.02.09일 14:09

한 직원이 ‘상품’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목화 섬유를 지폐용 용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얀 종이’에 워터마크를 새겨 넣었다.

오프셋 인쇄, 위안화 인쇄의 첫 번째 단계이다.

요판 인쇄 및 각인, 요판 인쇄를 마치면 도안에 굴곡이 생긴다.

시험인쇄한 ‘상품’을 가지고 인쇄가 잘 되었는지, 잘못된 곳은 없는지, 정확한 위치에 됐는지 검사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9일] 중국의 화폐인 위안화 지폐는 목화 섬유로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지폐는 ‘돈’이 아니고 하나의 ‘상품’이다.


이른 새벽 청두(成都)시 원장(溫江)구에 위치한 청두조폐유한공사(成都印鈔有限公司)의 정문이 천천히 열린다. 현금을 실은 차량들이 천천히 줄지어 나와 도시로 향한다. 청두조폐유한공사에서 이런 풍경은 매주 있는 일이다.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조폐공사는 현재 중국에서 지폐 인쇄, 지폐용 용지 생산, 동전 생산, 금•은 제련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이다. 매일 아침 도시의 이곳저곳에서 수천 명의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을 한다. 그들은 인쇄, 전문 용지 생산, 금•은 제련, 귀금속 가공 등 자신이 맡은 바 구역으로 이동해 남들이 보기에 아주 특별한 일을 책임지고 있다.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의 한 기자가 조폐공사에 들어가 하얀 종이 한 장이 어떻게 중국을 대표하는 위안화가 되는지 자세히 취재했다.


지폐용 종이 작업, 1개월 소요


청두조폐유한공사의 정문에는 소총을 휴대한 무장경찰들이 지키고 서 있다. 관련 서류를 미리 작성했기 때문에 본 기자는 조폐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장에는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에서 지폐 인쇄 작업, 종이 건조, 검사 등 작업이 이루어진다. 한 장의 흰색 종이가 지폐가 되기 위해서는 1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지폐 생산 첫 번째 단계인 오프셋 인쇄는 평판인쇄 중 하나이다. 오프셋 인쇄기에 종이를 넣고 인쇄를 시작한다. 인민대회당 만인대례당(萬人大禮堂)의 돔형 지붕, 고대 청동기 무늬 등 다양한 모양의 평판이 존재한다. 위안화는 찍어내고자 하는 부분을 파내서 인쇄하는 요판 인쇄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위조방지를 위해 현재 전 세계 모든 화폐에 적용되는 인쇄 수단이다.


지폐용 용지는 목화 섬유로 제조


일반 종이는 목질(木質), 초질(草質) 섬유로 만들어지는 것에 반해 지폐용 용지는 목화 섬유 혹은 아마 섬유로 만들어진다. 지폐용 용지는 펄프 반죽과 종이 제조 이 두 개의 단계로 나뉜다. 한 직원은 “모든 종이에는 워터마크가 새겨져 있어 빛을 이용해 보면 그 형상이 뚜렷하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워터마크는 후기 단계에서 새기는 것이 아니라 종이를 만들 때 종이 표면이 아닌 종이 사이에 이미 새겨진다.


뛰어난 위조방지 기술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위안화는 거의 2005년판 제5차 발행 지폐이다. 모든 지폐에는 20여 종의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그중 100위안권과 50위안권에 가장 많은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운전면허증, 각종 증서, 보증서, 모 회사의 화장품, 모 주류 회사의 마크’ 등 유명 브랜드의 위조방지 마크는 위안화 위조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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