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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보사, 中 의보시장 '군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6.08일 09:59
알리안츠 등 신흥부유층 겨냥 마케팅 강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많아 시장확대 예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중더알리안츠생명(中德安聯人壽)은 지난달 10일 '알리안츠 안심건강 글로벌 단체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중국 최고급 의료보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더알리안츠생명 외에도 상하이에 본사를 둔 10여개 외국보험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최고급 의료보험 시장에 진출해 있다. 외국보험사는 중국의 신흥 부유층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혹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보험이라는 차별화된 시장에서 승부수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중국 정부는 상업건강보험 시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위생체제 개혁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보험사로 하여금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보험상품을 개발토록 권유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권유에 따라 시장에는 부유층을 겨냥한 최고급 의료보험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마침 경제가 발달한 대도시 지역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리한 의료서비스 수요층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층은 중국 시장 진출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적정 시장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절치부심하던 외국보험사에 새로운 시장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중더알리안츠생명 CEO 쳔량(陳良)은 "최고급 의료보험 서비스는 단순히 고액의 보험금을 보장해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유층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그들에게 더 나은 부가가치를 선사한다"며 "특히 의료비 부담을 해소해 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고객이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평생건강계획을 수립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기업은 복리후생 측면에서 고위직 관리자들에게 최고급 보험상품을 제공해 인재를 확보하고 충성심을 유도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갈수록 많은 기업에서 최고급 의료보험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아주 밝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경제발전 과정에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한 외국보험사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부유층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대질병 보장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최고급 의료보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부유층은 약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현행 의료보험체계는 이들 부유층의 수요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보험사는 정부가 공공의료보험으로 커버할 수 없는 틈새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한 수요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최고급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한편, 중국 거주 외국인은 중국인 부유층과 함께 최고급 의료서비스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보험시장이 가장 발달한 상하이 지역을 예로 들면, 2010년 말 기준 거주 외국인이 약 16만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기업의 관리층으로서 나름대로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또 같은 해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도 연인원 851만명이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금까지 언어 소통의 부자유와 관습의 차이로 인해 중국에서 자신이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 글로벌 의료보험상품은 중국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여행객이 최상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이 상류층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안성맞춤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중국 부유층 의료보험 시장규모를 연간 약 2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 내 외국기업들은 최근 4~5년 동안 중국인 부호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품의 구색을 갖추고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내부 전문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최고급 의료보험서비스 관련 업무경험을 축적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더 많은 부유층 고객을 최고급 의료보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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