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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거의 없는 '골종양'.. 팔다리 부종 생기면 의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2.22일 09:25
최근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골종양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골종양은 말 그대로 뼈에 생기는 종양이다. 골종양 중 악성(암)에 속하는 '골육종'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도 크게 낮다. 초기에 치료해도 생존율이 60~70%에 불과하다. 증상도 뚜렷하지 않아 병을 내버려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종양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헬스조선]팔다리에 통증이나 부종이 지속되면 골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청소년·젊은층에서 잘 생겨

골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양성은 생명과 관계가 없지만 뼈를 파괴할 수 있다. 악성은 뼈뿐 아니라 혈관과 림프관 등 근골격 관련 조직에 생기고 전이된다. 팔, 다리의 긴 뼈에서 주로 생기고 주로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 잘 나타난다.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승구 박사는 "10세 전후에 골육종이 가장 흔히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10세 전후 무릎 주위에 생기는 악성 골육종은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악성 골종양이며, 초기에 치료해도 5년 생존율이 60~70%다. 악성 골육종은 전이 여부에 따라 완치율 및 생존율에 큰 차이가 있는데데, 전이되면 생존율이 20%~30%로 떨어진다.

하지만 골종양의 10% 정도는 20대 성인에게도 발생한다. 대부분 무릎 혹은 둔부에서 발견되지만 어깨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승구 박사는 "골육종은 무릎 주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80% 정도로 가장 흔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의 2배 정도로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골종양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쉽지 않다. 환자 중 1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뼈 성장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추정하는 정도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증상은 '통증'과 '부종'

골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다리에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 때 생기는 통증만 느껴지다 점점 아픔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강도가 심해진다.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으로 밤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고, 고열이나 식은땀이 날 수도 있다. 이승구 박사는 "특히 부종이 오래갈 때 골육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반 외상으로 인한 부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지만 골육종에 의한 부기는 오래 지속되고 점점 경과가 나빠진다"고 말했다.

검사할 때는 먼저 엑스레이 촬영을 한다. 이후 다른 부위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골주사검사, 종양의 크기와 주위 조직으로 확산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을 실시해 골종양을 확진한다.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도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다.

◇악성이면 항암치료·수술 필요

골육종을 제외하면 소아에서의 골종양은 비교적 치료 효과가 좋다. 유잉육종, 악성임파선종양, 섬유성육종, 악성조직구섬유육종 등은 방사선에 예민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골육종의 경우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없어, 수술 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한다. 이후 광범위하게 종양절제 수술을 한 후 2차 항암제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다. 전체 치료 기간은 최소 4~6개월이 소요된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다른 부위로 종양이 전이됐는지 여부를 최소 2년 이상 추적해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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