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디즈니랜드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상하이에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상하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멀린그룹 중국본부 관계자는 "레고랜드 부지를 상하이 칭푸구(青浦区) 뎬산호(淀山湖畔) 호숫가로 정했다"며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멀린그룹은 산하에 레고랜드를 비롯해 마담투소밀랍인형관, 런던아이 등 20개에 달하는 관광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전세계 23개 국가에 분포돼 있으며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은 6천만명을 넘는다. 상하이의 경우에는 상하이 마담투소, 상하이 레고 디스커버리센터 등이 있다.
멀린그룹은 그간 화인(华人)문화홀딩스그룹, 칭푸구 정부와 함께 상하이 레고랜드 건립을 위한 준비를 해 왔고 최근에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상하이 레고랜드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상하이 동쪽에는 디즈니랜드, 서쪽에는 레고랜드가 위치하게 돼 테마파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멀린그룹 측은 "상하이 레고랜드는 멀린그룹의 최대 실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공연, 음식, 호텔 등 부대시설도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