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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개학일, 각양각색의 몽고족 style 등굣길

[기타] | 발행시간: 2017.03.13일 08:52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멍구파오(蒙古袍, 몽고포)를 입고, 하다(哈达, 경의를 표시하는 뜻의 황색이나 백색의 얇은 비단천)를 선생님께 드리고, 연기가 모락모락 피는 멍구바오[蒙古包, 몽고족(蒙古族) 유목민이 사는 천막집]에서 손님에게 예를 갖추고… 신학기가 시작되면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자치구 시린궈러맹(錫林郭勒盟) 곳곳에서는 전통 몽고족 의식으로 개학시즌을 맞는다. 웨이신(微信, 위챗)에서도 ‘몽원문화(蒙元文化)는 어릴 때부터’ 같은 문장이 모멘트를 가득 메운다.


네이멍구는 몽고족이 주민 대다수인 소수민족 자치구이다. 사회가 변모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몽고족의 민족문화는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요즘 몽고족 청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중국 한족(漢族)의 언어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몽고족 언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현대 문물이 몽고족 어린이의 몽원문화 계승에 주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린하오터(錫林浩特, 석림호특)시 제1몽고족 초등학교 교장은 근처에 있는 학생들 집에는 말이 있어서 학생들이 평소에도 집에서 말을 탄다며 “학부모들이 개학 당일 말을 타고 등교하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나면 학부모들이 선생님으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말과 말 안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라고 말했다.


내몽고에서 개학은 말을 타고 등교하는 날일 뿐만 아니라 전통 민족 예절로 새해인사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학교 안에 있는 멍구바오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흥겨운 몽고족 전통 음악이 흘러나오면 민족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두 손 모아 하다를 선생님께 드린다. 선생님은 전통 예절을 갖춰 학생을 맞이하며 아이들에게 ‘몽고비사(蒙古秘史)’를 선물하고 몽고족 전통 방식으로 학생들의 학교 등록을 받는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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