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상반기까지는 둔화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다"
최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이같이 전망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사회부 리젠웨이(李建伟) 부부장은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둔화된 데는 수출증가율이 7.64%로 둔화되고 위안화 절상폭이 예상치보다 커짐에 따른 것이다"며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수입 증가율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거시경제 규제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투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내수부양책과 맞물린다면 올해 상반기 GDP 성장율은 8.6% 가량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중국지역 글로벌시장 책임자 리징(李晶) 주임 역시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8회 모건 중국투자포럼'에서 "올해 2분기까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년보다 낮겠지만 중국 정부에서 최근 잇따라 내수부양책을 내놓음에 따라 3분기부터는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화폐정책과 관련해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중에 기준금리를 0.25% 추가로 인하할 수 있으며 은행 지급준비율도 1~2차례의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루펑(卢锋) 부원장은 "정부에서 최근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두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경제에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