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오후(현지시간)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국제전시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6.09.0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중국과 일본은 4일 오전 도쿄에서 외무차관급 협의를 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올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측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 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측이 정상회담 개최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측에서는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일본측에서는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 심의관(차관보급)이 참가한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중일 정상회담 개최뿐 아니라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방지를 위한 중국과의 연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북한이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는 6차 핵실험 등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시점 및,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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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