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랑 음악이랑 놀자”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아동절기념활동 연길서
6.1 국제아동절을 사흘 앞둔 28일 오전, 연길신세기쇼핑광장 4층대청은 그여느때보다 고운 명절옷 차림을 한 꼬마손님들로 북적였다. 바로 민족악기그룹 “여울”과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원장 리향란)가 알심들여 선보이는 아동절기념맞이행사가 한창이였다.
행사장에는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사생들과 민족악기그룹 “여울” 성원들 그리고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회장 김영순) 4팀의 애심어머니들과, 자원봉사자, 소학교어린이들이 모여 즐거운 나눔과 기쁨 행복의 자리를 함께 했다.
민족악기그룹 “여울”이 연주해내는 맑고 신명나는 축하공연에 이어 “둘이 손잡고”, “작은 동물원”, “대장금”, “아리랑”, “곰세마리” 를 비롯한 여러가지 다양한 노래무대, 춤무대, 민족악기체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유희, 동화구연, 선물전달식 등 즐겁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아이들은 즐겁고 뜻깊은 명절을 보냈다.
공원소학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원장 리향란은 “우리 쎈터는 연변에서 최초로 설립된 언어장해훈련쎈터입니다. 작년까지는 각종 유희와 운동대회 등 형식으로 어린이절활동을 전개했었는데 올해는 음악과 결부하여 조금은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보다더 씩씩하고 신심을 북돋아주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래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 회장 김영순은 “쎈터의 리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저그마한 사랑을 주고 장애를 이겨낼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저 찾아왔다”며 “3년동안 언어쎈터서의 특수어린이들과 6.1절행사를 함께 해왔는바 앞으로도 변함없는 도움을 줄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악기그룹 “여울”의 성원 김순화는 “여태 해온 공연들과는 사뭇 다른 공연에 참가하게 되여 감명 깊습니다. 연주자로서 이러한 재능기부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선사해줄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입니다”라며 기뻐했다.
평균나이 다섯살, 현재 쎈터 학생수는 65명. 이 꽃봉오리들이 장애라는 역경을 이겨가면서 보다더 예쁜 꽃을 피울 그날을 기대하며 사회 각계의 사랑릴레이는 지금도 계속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