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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주 간단한 행동이 있다. 바로 온 몸을 쭉 펴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는 '파워 포즈'를 취하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에이미 쿠디 교수와 콜롬비아 대학교 다나 카니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당당한 표정과 자세가 신체 호르몬을 변화시켜 실제로도 확신에 찬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다리를 쫙 벌리고 두 팔을 쭉 뻗는 등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하도록 했다. 다른 그룹은 다리를 오므리고 팔을 모으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두 그룹의 타액을 채취해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를 비교했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및 성기능 성기능 강화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우월감을 느낄 때 주로 분비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코르티솔은 그 수치가 높을 경우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그 결과 단 2분만 '파워 포즈'를 취하더라도 자신감은 상승하고 스트레스는 감소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자세를 취한 그룹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0% 증가했고 코르티솔은 25% 감소했다. 그러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 그룹의 테스토스테론은 실험 전보다 10% 감소했고 코르티솔은 15% 증가했다.
연구팀은 "마음자세가 바뀌면 행동도 바뀌고,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며 "하루 최소 2분만이라도 일부러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해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