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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김영광, 이시영 구하고 희생… ‘안타까운 결말’

[기타] | 발행시간: 2017.07.12일 09:53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2일] 7월 11일 방송된 ‘파수꾼’에서 김영광이 이시영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하며 슬픈 결말로 막을 내렸다.

딸 세원(이지원)을 미끼로 삼은 시완(박솔로몬)의 지시대로 수지(이시영)를 끌고 온 순애(김선영)는 “총으로 쏴라”라는 명령에 괴로워했다. 수지는 “내 걱정 하지 말고 그 자식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윤시완은 처음부터 나를 원했고, 나를 죽이면 세원이를 풀어줄 거예요!”라며 순애를 위로했다.

순애의 총에 맞은 수지는 달려온 장도한의 “정신차려! 죽으면 안 돼!”라는 말에 정신차렸다. 소리로 “아줌마 제법이네. ”라며 웃던 시완은 수지가 죽지 않았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내가 어떻게 널 죽이냐.”라는 순애에게 시완은 “진세원 진짜 불쌍하네. 선택은 아줌마가 했으니까.”라며 이죽거렸다. “비겁한 자식아! 세원이 어떻게 했어?”라는 장도한에게 시완은 “당신은 내가 유나 옥상에서 밀 때 구경만 했지. 오늘도 구경만 하시죠.”라며 빈정댔다. 그런 시완에게 장도한은 “네가 하는 게임은 이제 끝이야!”라며 엄중하게 경고했다.

한편 윤희(전미선)는 경찰서에서의 시완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고, 방에서 그동안 숨겨운 그림을 확인하고 충격받았다. 그림에서 시완이 저지른 악행을 알아차린 윤희는 경찰에 신고해 그림에 나온 대로 “학교 옥상에 누가 갇혔다”라고 알렸다.

윤희는 윤승로(최무성)와 함께 시완에게 했던 엄격하다 못해 매정했던 태도를 떠올리며 후회했다. 결국 윤희는 “엄마가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학교로 경찰이 출동하자 공경수(키)는 “학교 옥상? 거긴 아무 것도 없었는데.”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폭탄과 세원을 찾던 경찰들은 잠긴 문을 열지만 폭죽 외엔 아무 것도 없었다.

시완은 계속 폭탄으로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라며 순애를 위협했다. “이렇게 하자. 내가 죽을게.”라는 장도한의 제안에 시완은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유서부터 써.”라고 명령했다.

“다 조작한 거라고. 그러나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살한 거라고.”라고 쓰라는 시완의 지시를 수지는 필사적으로 막았다. 세원을 구하길 바라던 장도한은 아무도 없다는 말을 듣고 좌절하고, 시완은 “아줌마가 저 여자 못죽여서 세원이가 죽어요.”라며 심기를 건드렸다. 참다못한 장도한이 “세원이 어딨어!”라고 악을 쓰자 시완은 “네가 뛰어내리면 알려줄게.”라며 비웃었다.

그사이 경수는 세원이 학교 옥상이 아닌 옆건물 옥상이란 걸 알고 달려갔다. 폭탄이 터지기 바로 직전에 경수는 세원을 구했다.

이 사실을 곧 장도한에게 알려졌고, 모두 안심하는 모습에 시완의 분노가 폭발했다. 모든 계획이 허물어지자 격분한 시완은 수지에게 달려들었지만, 장도한이 수지를 밀어내 구하고 시완과 함께 추락했다.

장도한과 시완은 중태에 빠졌지만, 세원은 무사했다. 병원에 달려간 순애는 세원에게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미안해. 무서웠지?”라며 위로했다. 수지는 순애를 불러 핸드폰을 달라고 한 뒤 녹화한 영상을 삭제했다.

“이 동영상 검찰에 제출하면 팀장님이 곤란해지실 거예요.”라며 감싸는 수지에게 순애는 “미안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윤시완이 저지른 짓 밝히려고 녹화한 건데 이제 필요없잖아요. 지금 세원이한테 잘해주세요.”라며 수지는 순애를 격려했다.

윤승로를 찾아간 윤희는 “우리 시완이한테 좋은 부모였을까.”라며 괴로워했다. “시완이가 뱃속에 있었을 때, 당신이 저지른 일 다 알고 있었어. 그래서 없앨 생각도 했어.”라며 윤희는 눈물 흘렸다. “시완이가 그런 끔찍한 생각한 거 알았나봐. 우리 시완이 어떡해.”라며 윤희는 시완의 악행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장도한의 상태를 보러 간 수지는 이관우(신동욱)에게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답니다.”라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 그러나 이내 수지는 장도한의 손을 잡고 “그만 편히 쉬어. 죽을만큼 당신이 미웠지만, 감사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1년 후, 수지와 경수, 보미는 여전히 파수꾼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은중(김태훈)을 돕기 위해서였다. 은중은 이들이 모아온 증거물을 통해 교통사고의 가해자임에도 피해자인 척 하는 범인을 응징했다.

성당에 간 수지는 “벌써 1년이 지났네요.”라며 장도한을 그리워했다. “잊지 않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관우의 말에 수지는 “그 사람 잊을 수 있을까요.”라며 떠올리며 영영 기억할 것임을 알렸다.

‘파수꾼’ 후속으로 7월 17일부터 ‘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주연의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사진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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