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씨쓰루 최영아 기자] 교통사고는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회양거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어린이가 간신히 사고를 피했다.
이는 지난 6월 19일 포착된 장면이지만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아찔했던 순간은 뒤따르던 대형 트럭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통학 버스로 보이는 차가 왕복 2차선 도로의 갓길에 서고, 어린이 다섯 명이 내렸다. 버스가 잠시 정차한 사이 어린이들은 트럭이 오는 걸 보지 못하고 반대편 차선으로 뛰어갔다. 이를 뒤늦게 본 트럭은 가까스로 멈췄다. 간발의 차이였다.
이 모습을 목격한 트럭 기사 토르비에른은 "반대편 트럭이 엄청난 속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이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것 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어린이들의 위험한 승하차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토르비에른 씨는 "어린이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알려주고자 블랙박스를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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