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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북경 도착…첫 일정은 재중한국인 오찬간담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2.13일 11:15

취임 후 첫 방중(訪中)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재중 한국인 400여명 초청해 간담회로 일정 돌입

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15일엔 베이징대학 연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중국에 도착해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중국 현지시간)께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우리측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와 이숙순 재중한국인회 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 중국측 쿵쉬안유 외교부 아주 담당 부장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내외, 판용 예빈사 부국장 등과 환영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10분간의 환영행사를 마친 뒤 첫 방중 일정으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민 40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 14일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을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 간 우의를 다지는 한편 양국간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독일 베를린 회담과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 회담 등 세 번째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방중에 있어 최대과제로 꼽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대한 확실한 봉인과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 방안 모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회담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지만, 3불(사드 추가배치·미(美)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불가)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거듭 거론할 것으로 보고 '역지사지'에 입각한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북핵 문제의 경우에도 시 주석이 쌍중단(雙中斷·북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한미연합훈련 중단),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동시진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중국이 대북 원유수출 중단 등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양 정상은 또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엔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이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 를 잇따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또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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