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이건희 동영상' CJ 前 부장, 2심서도 중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1.17일 14:4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J제일제당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몰래카메라를 직접 촬영한 조선족 여성 김모씨는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홍동기)는 16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선모 전 CJ제일제당 부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공범들도 대부분 항소가 기각돼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동영상 촬영에 가담한 선씨의 동생과 이모씨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선씨 형제의 청탁을 받고 직접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한 김씨에 대해선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씨 등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 드나드는 김씨 등 여성들에게 부탁해 이 회장이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후 이들은 삼성 측을 협박해 9억원을 뜯어냈다.


재판부는 선 전 부장 등에 대해 "계획적으로 촬영하고 돈을 뜯어냈으면서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사건은 2016년 7월 인터넷 뉴스 매체인 뉴스타파가 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동영상에는 이 회장이 소파에 앉아 젊은 여성들과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고 이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이후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선씨 형제가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 때문에 CJ그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었다. 검찰은 “촬영 당시 선씨가 CJ제일제당 현직 부장이었고, 이맹희(2015년 작고)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수천억원대 상속 재산 소송을 벌이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 때문에 CJ 측의 개입을 의심했으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CJ 측이 선씨 등으로부터 동영상을 일부 넘겨받고 1000만원을 준 사실도 밝혀냈다. CJ 측은 "선씨 개인이 저지른 범죄이며, 오히려 회사가 돈을 뜯겼다”고 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