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2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과의 회담 취소를 선포한 데 대해 응답했다. 조선은 이 결정이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념원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조선은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 외무성 제1부상 김계관은 담화를 발표, 지금 조미 사이에는 세계가 비상한 관심 속에 주시하는 력사적인 수뇌상봉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표시했다. 김계관은 수십년에 걸친 미국과의 적대와 불신의 관계를 청산하고 조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들은 국내외의 한결같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표시했다.

김계관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에서 조선이 미국에 ‘커다란 분노와 로골적인 적대감’을 표했다는 것은 조선의 일방적인 핵페기를 압박해온 미국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계관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목전 사태는 조미의 적대관계의 현 실태가 얼마나 엄중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수뇌상봉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은 트럼프가 지난 시기 그 어느 대통령도 내리지 못한 용단을 내리고 조선과의 수뇌상봉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 데 대하여 여전히 내심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미국이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조선으로서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또한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려는 조선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면서 미국도 한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