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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월급 받는 농민입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2.25일 09:31
  (흑룡강신문=하얼빈)"저희는 이제 월급을 받는 농민입니다."

  해란강반온천리조트에서 만난 우경설(49세)의 얼굴이 유난히 밝아보였다.

  길림성 룡정시 동성용진 동명촌 촌민인 우경설과 딸 우란타(17세)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마을 린근에 있는 해란강반온천리조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우경설은 안전요원이고 우란타는 수영복 판매원이다.

  "집에서 자전거로 15분이면 리조트에 올 수 있고 연길, 룡정에서 출발하는 출근전용버스를 기다려 타도 됩니다. 다니기 매우 편리합니다."

  우경설에 따르면 리조트 출근 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출근해서 안전 담당구역의 놀이장비들을 검사하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고객들을 입장시킨다. 그다음부터는 고객들의 놀이 상황을 지켜보며 안전을 보장하면 된다.

  "림시직으로 공사장에서 일하던 과거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습니다. 게다가 달마다 로임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죠."

  우씨 부녀는 리조트에서 근무하며 매달 꼬박 각기 3000원, 2800원을 벌고 있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이 가족의 년간 수입이 7만원은 된다. 소유하고 있는 경작지 1헥타르의 한해 임대료 5500원에 공사장일을 하며 번 돈까지 합쳐도 수입이 2만원을 밑돌던 과거에 비하면 소득이 3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동명촌 제1서기 주학봉의 소개에 따르면 우경설처럼 해란강반온천리조트에 취직해 근무하는 동명촌 촌민은 5명이며 경비, 안전요원, 매표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학봉은 좀 더 많은 촌민들을 취직시키고 싶지만 50살 이하만 가능한 리조트측 요구 때문에 로인 인구가 80%를 초과하는 동명촌에서는 5명이 취직하는 데 그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신 해란강반온천리조트에서 해마다 동성용진에 납부하는 도급비용 192만원중 40%를 진 산하 9개 행정촌에 배분해주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중 동명촌의 빈곤세대 9가구 18명에게는 해마다 인당 1000~1400원씩 분배하게 된다.

  /박은희 윤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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