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방미 기간에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가 재개되도록 노력해 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같은 날 조미 정상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 방향으로 실질적인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밝혔다”며 반도의 최근 동향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의 상술한 태도 및 내보낸 적극적인 신호를 환영하며, 한국이 대화 재개와 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사실상 하노이 조미 정상회담 이후 조미 양국은 대화를 계속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중국은 반도 문제에서 대화 협상만이 근본적인 출구이며 마주보고 같은 방향을 걸어야 안정적으로 오래갈 수 있다고 시종일관 생각해 왔다. 중국은 정세 완화와 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리한 모든 노력과 행동을 확고하게 지지한다.”
이어 “중국은 유관 국가들이 어렵게 마련된 대화 추세를 귀하게 여기고 이를 지켜 나가길 바라며 계속해서 성의와 선의를 보이고 신뢰를 쌓아 합리적인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또 포괄적, 단계적, 동시적으로 접근해 반도 비핵화와 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 추진이 지속가능하고 불가역적인 과정이 되도록 하길 바란다”면서 “반도의 이웃국가로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자신의 노력과 공헌을 할 것”이라고 겅 대변인은 강조했다.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