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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인가 자유의 공간인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09일 09:14
일전에 모 선진국을 다녀오신 분의 말씀에 따르면 애들의 “공부방”을 따로 마련하지 않는 경향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그 설명은 독방은 부모의

공간이고 한식구가 함께 어울리는 객실같은 공동공간의 한 구석에 책상이 놓여 있는데 그것이 자녀의 공부하는곳이란다. 이 말을 듣고 별일도 아닌것을

가지고 떠들어댄다고 할수도 있겠으나 우리 상황과 비교해 보지 않을수 없다는것이다. 우리의 경우 집을 꾸밀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애들의

공부방이 아닌가 싶다. 이 점을 두고 과장해서 론하는 리유는 그 독방이 참된 “공부방” 이 아니라 자유의 공간이 될가 우려되면서 애들의

성장과정에 부정적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하는데서 의론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이다.

  하긴 독방이 전부 자유의 공간이라는것이 아니라 자률의식과 능력이 약한 우리 애들이고 보면 불량한 요소들이 마구 자라 나쁜 환경이 스스로

마련될수 있다는 점이다. 독방을 마련해주고 보니 그 방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지만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빼금 문틈으로 엿본다

든지 그러다 들키면 어떻게 된다는지... 그 공간이 도리여 불안을 갖다주는 공간이 되여버린다. 애가 학교에 간후 들어가 청소한다는 명의로

이것저것 들춰보면서 그대로 변함없이 흔적없이 한바탕 정찰하구 나온후 애들에게 발각되면 청소했노라고...밤 늦게까지 불이 켜 있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보면 단잠에 빠져있다든가... 음악감상에 빠져있다든가... 휴대폰을 놀고 있다든가... 흔한 풍경이다. 하긴 그 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이 대부분이긴하다.

  하지만 자신의 소위 “자유”의 공간을 찾아 그 방의 주인으로 군림하려 하는 상황때문에서이다. 학교 기숙사에서 나가려는 리유를 물으면

“조용히 공부하려고...!” 하긴 조건이 부유해진 지금 독방을 마련해주거나 찾아나가는 자체를 비난하는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정말 조용히 공부에

몰두하는지 혹은 나만의 공간에서 복잡한 생각을 다듬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엔 잠시 누구에게라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몸부림을 치는건지!?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찡해난다. -공부방 없는것은 물론 그 흔한 학용품 살돈도 없는 애가 또 설상가상으로 불편한 부모 시중들며 살림까지

도맡아하면서도 장원이 되는 애들을, 명문 대학통지서를 받고도 돈이 없어 눈물로 통지서를 적시며 발을 동동 굴며 마음 태우는 이야기를!

  독방은 타률이 아닌 자률로 거듭 날 때 의미있는 공간으로 될수있다는것이다. 누구도 안 볼때 잘하는 사람이 진정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다.

  집단을 회피하려 하고 모래와 물과 기름처럼 불융합 될때가 바로 문제의 시작임을 허다한 사례들이 증명하고 있다.

  공부하는데는 공부의 밀도, 시간 제한, 효률이 공동작용하게 된다. 또 함께 어울리면서 해결을 보는 지식들도 한두개가 아니다.

  “혼자”를 내세우면서 누구의 간섭과 감독을 받지 않겠다는것. 공부방을 마련해주면 부모의 책임을 다 한것처럼, 공부는 하라면서 공부방도

마련해주지 않는다면서 두덜거리는것! 간과할수 없다. 하루종일 일터에서 힘들게 싸워낸 부모님이 쉬게끔 차지해야 할 공간은 바로 독방이 아닌가?!

이 생각을 좇아 배려심을 키우자!

  열린 교실,열린 마음,열린 세계를 품어보자!

현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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