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연철 한국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조선 측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고 한국 매체가 전했다. 한국 여론은 이번 방문이 남북관계 회복의 결심을 보여주는 계기로 보고 있다.

　　올 4월초 취임한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처음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방문했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바 있다.

　　최근년 조선반도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남북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었다. 지난해 9월 조선측 개성에서 현판식을 가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양측의 협의로 만들어진 첫번째 직접대회 상설기제로 여겨졌다. 올 2월 하노이 조미정상회담 후 조선측은 3월 중순 일방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 얼마 후 조선측이 다시 사무소로 돌아오긴 했지만 올 2월 말 이후 매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렸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는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