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20일 새벽 1시 55분, 새로 임명된 강승석 주무한 한국총령사가 직무수행을 위해 무한에 도착했다. 외교부 위탁을 받고 진우 호북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이 공항으로 마중을 갔다.
강승석 총령사는 한국정부의 림시 화물수송기를 탑승하고 무한에 도착했다. 이날 한국 지방정부, 기업 및 민간에서 전달한 구호물자도 함께 도착했다.
무한에 도착한 강승석 총령사는 호북라디오방송TV융합미디어뉴스센터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정부에서 저를 무한시에 파견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은 중국, 특히 호북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은 량국 수교 28년이 되는 해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량국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서로 료해하고 도울 것이다.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주고 지지하는 것은 량국관계의 중점이다."고 말했다.
부임 후 강승석 총령사는 무한 및 주변지역에 남아있는 100여명 한국 교민을 지원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강 총령사는 1988년 한국 외무부에 입부한 이후 주청도 부령사, 주중국홍콩 부령사, 주심양령사로 지냈으며 2019년 12월에야 심양 총령사관 주대련출장소장에서 리임해 중국문제 전문가로 불리우고 있다.
주무한 한국 총령사 자리는 3개월 넘게 공석이였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김영근 전 주무한 한국령사가 지난 2018년 4월 부임했다가 2019년 1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후 줄곧 이광호 부총령사가 총령사직을 대행했다. 전염병 발생 후 이광호 부총령사와 동료들은 주동적으로 무한에 남아 현지 정부의 협조하에 한국교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함께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중국의 어려움은 바로 우리의 어려움이다
전염병 발생이후 한국이 중국에 보여준 정에 중국 인민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중국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한국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11일,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앞에는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이다. 중국 힘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서울시 정부는 중국 12개 도시에 353만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보내왔다. 련합뉴스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서울시 구호물자 포장에는 ‘형제가 합심하면 쇠도 끊는다. 상부상조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라는 의미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런 따스한 마음이 많은 중국인들을 감동시켰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표했다. 한국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을 이겨내도록 계속해서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뉴미디어센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