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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가게들]힘든 때일수록 민속음식으로 꿋꿋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4.07일 14:31



알다싶이 연변에서는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료식업종이 영업을 회복한 후 첫 짧은 련휴를 맞아 시민들이 륙속 먹고 즐기는 휴가를 보내기 시작했다. 4 월 6 일 점심, 연길시 평산보쌈집에는 모처럼 손님들이 가게를 가득 메웠고 테이블마다에는 조선족 민속음식들로 가득찼다. 그리고 이 음식점에 들어서면 소독수 , 손소독제, 체온측정기, 건강 QR 코드를 모두 눈에 잘 띄는 곳에 가지런히 놓았다.



“식사환경과 식재료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것은 기본의 기본” 이라고 말하는 김태원 사장은 가게를 매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모든 식재료는 가장 신선한 것으로 엄선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3월18일, 다시 영업을 회복한 이래 평산보쌈집은 영업매출이 조금씩 오르는 상황, 요즘은 하루 영업매출액이 4천원에 달하는데 이는 그전과 비슷하며 영업재개 한달만에 거의 원상복구 된 셈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평산보쌈집은 연변에서 처음 나온 보쌈전문점으로 1999 년에 개업한 20 여년된 민속음식점이다. 일전 연길시당위 부서기 이며 시장인 채규룡은 자체로 호주머니를 털어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청하여 이 가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 유명 배우 대붕(大鹏)과 제작진도 이 음식점에서 촬영을 했던 적이 있었다.



“평산보쌈을 맛 보았던 고객들은 다 알지요. 뭐니뭐니해도 쌈장은 보쌈의 생명입니다.”

김태원 사장에 따르면 보쌈의 핵심이라는 이 가게의 구수한 쌈장은 팔순이 넘은 자신의 모친이 직접 담궈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쌈에 곁들어 먹는 삼겹살과 목살은 정성을 들여 삶아 느끼하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으며 영양가치도 그대로 남아있어 단연 손님들이 제일 많이 찾는 주메뉴이다. 또 이외에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등은 이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로 쌈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다.



김태원 사장은 “전염병사태는 일시적인 것이고 이 곤난 역시도 일시적인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 난관을 넘어설 것이고 연길도 하루 빨리 이 곤경에서 벗어나 좋아질 것이며 예전처럼 시끌벅적해질 것이다. 힘든 때일 수록 민속음식을 더 열심히 만들어 진정한 연변이라는 명함을 빛내련다”는 그의 눈빛은 신심과 희망에 가득차 빛났다.

/김영화 기자(사진제공:연길시선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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