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코로나19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배경에서 중한 합동방제협력 메커니즘 틀내에서 량국 간 비즈니스, 물류, 생산, 기술서비스 등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적 범위에서 맨 먼저 '신속통로' 제도를 출범했다. 10일 중한 기업인의 원활한 왕래를 위해 량국 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이른바 '신속통로' 출범 행사가 열렸다.
리성호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형해명(邢海明) 주한중국대사, 리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한 기업인 신속통로' 출범 기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복구하는 데 협력하자는 뜻을 나눴다.
'중한 기업인 신속통로'는 량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로, 한국삼성회사 직원 등 200여명이 이날 이 제도를 활용해 중국 천진에 도착했다.
리성호 조정관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중한 간의 신속통로가 세계에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형해명 대사는 “량국은 맨 먼저 외교부가 주도하고 각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방역메커니즘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 신속통로를 출범해 량측에서 각각 한번의 검사만 받으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량국 경제 복원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세계의 좋은 본보기로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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