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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련순,“‘준마상’을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로 삼겠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8.28일 14:00



국가1급작가이며 소설가인 허련순

제12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수상결과가 지난 8월 23일 북경에서 발표된 가운데 국가1급작가이며 조선족 소설가인 허련순의 장편소설 《춤추는 꼭두》가 작품상을 수상했다.이번 제12회소수민족문학상 준마상 평의에는 총 376개 작품과 20여명의 번역가들이 응모조건에 부합되였는데 최종 심사와 투표결과 25개 수상작품과 5명의 번역가가 수상했다.

총 40만자에 달하는 장편소설 《춤추는 꼭두》는  2017년 《연변문학》에 1년동안 련재되였던 인기소설로서 력사의 비극적 상황으로 인해 해체된 가족의 이야기인 동시에 아프고 힘들어도 항상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바라볼줄 아는 슬프지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허련순작가는 "고아원에 위탁된 소녀 꼭두는 한 불행한 녀인에 가해진 남성세계의 돌발적인 하나의 사건이 되기 위해 태여 난 존재이다. 즉 , 는 사회적 폭력과 굴종에 프로그램 된 꼭두의 비극적 상황을 그리는 동시에 그 상황을 탈피하여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의 삶을 복원하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소개했다.



 

2018년 단행본으로 출판된 장편소설 《춤추는 꼭두》

허련순작가는 "주인공 ‘꼭두’는 부모로부터 버려졌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나를 낳은 부모는 누구이며 그들은 왜 나를 낳았으며 그런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런 질문에 다가가는 것이 의 출발점이자 또한 도착점이기도 하다. 궁국적으로 인간 존재의 모호한 출발점과 생의 근원을 파고듬으로써 어떻게 대면할것인가는 인간 삶의 근본적인 문제와 마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정봉숙은 “‘춤추는 꼭두’는 평범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격류 속에서 수차례 고난에 시달리지만 시종 가슴에 꿈을 안고 간단하지만 아름다운 생활을 꿈꾸는 이야기를 통해 곤경에 직면해 굴하지 않는 의지와 정신을 표현했는데 구조가 교묘하고 세밀하며 언어가 류창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허련순작가는 “‘춤추는 꼭두’가 제12기 전국소수민족 준마상을 받게 된것을 일생일대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심사위원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잊지 않고 이 순간을 작가로서 더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련순소설가는 장편소설 《바람꽃》, 《뻐꾸기는 울어도》, 《잃어버린 밤》, 《중국색시》, 《사랑주의》(인물평전),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등 다수의 장편소설들을 출간, 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민족문학문학상, 연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제18회 해외한국문학상, 제1회 단군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한편,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은 중국작가협회,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급 문학상으로서 1981년에 설립된 이래 일련의 우수한 작품을 출범하고 대량의 소수민족작가들의 성장을 촉진했다. 예전의 11기 평의심사에서 총 연인원 748명, 709편(부) 작품이 수상하여 소수민족문학창작, 소수민족문학사업의 발전에 대해 중요한 추동작용을 일으켰다.

 /기자 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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